일본여행기/2009겨울-JR패스(오사카-삿포로)8일

[33] 하코다테(函館)에서 아오모리로 돌아오는 야간 하마나스호

은퇴한 교수 농부의 일상과 추억 2009. 2. 24. 20:11

   새벽 2시에 '와라와라'라는 이자카야를 나와 하코다테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삿포로 역에서 저녁 10시에 출발한 열차가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시간은 새벽 3시가 넘었다. 원래 표를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예역해 두었다. 아오모리에서 삿포로로 올라갈 때는 좌석에 앉아 갔는데 이번에는 침대 비슷무리한 카페트 카를 예약했다.새벽 3시45분 하마나스호 야간 특급열차를 탔다.

 

 

 

 아오모리에서 삿포로까지 밤에 떠나는 하마나스호. 침대도 있지만 이것은 JR PASS로는 탈 수 없다. 물론 침대권 요금을 더 내면 가능하겠지만,.. 그랙서 카펫칸으로 했다. 그런데, 지난 밤의 술탓인지 의자보다는 자리에 누웠기 때문이지는 몰라도 눕자 마자 잠이 들었다. 어느새 새벽 아오모리에 도착했다.

 

 

이 칸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2층에는 빈 좌석이 았어서 1층에 탔다. 일반 좌석에 비해 전등도 더 희미하고 울림도 약해 편안하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호텔에서 편하게 자고 낮 열차를 타고 돓아오는 것 보다는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루 치 숙박료를 적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