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R패스로 일본 혼쥬에서 홋카이도까지 여행 준비
삿포로를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년 일본에서 사는 동안에도 삿포로는 가지 못햇다. 나고야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여행경비가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더 비쌌기 때문이었다. 언제 갈까를 망설이다 이번 겨울을 택했다.
엔화가 지난해에 비해 배가까이 올라버렸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일본 팀들이 한국에 왔을때 함께 여행하면서 그들이 준 여행경비 10만엔을 환전하지 않고 바꾸어둔 것이 있었다. 다행이다. 부지런핬으면 금방 은행으로 달려가 환전을 했을텐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엔화가 치솟았다. 이걸로 가는거다. 와이프와 들이서 JR패스로 여행하기로 마음 먹았다. 처음에는 부산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그곳에서 삿포로 까지 가고자 마음 먹었다. 그런데 일주일로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싼 비행기표를 찾아 나섰다. 일본행은 도쿄(나리타공항)와 오사카(간사이공항)을 이용하는 편이 다른 공항보다는 비교적 싼편이다. 나고야로 입국해서 나고야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효율적이었지만, 이곳 저곳 비교해본 결과 오사카 간사이로 입국해서 나고야 츄부(中部)공항으로 오는 것 중에서 싼 것이 있었다. 유류 할증료 포함 328,000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은 50만원 이상인데 비해 씬 ANA편으로 결정다.
일본 여행자만 이용할 수 있는 일주일짜리 JR패스를 구입했다. 여러곳을 찾은 결과 10% 할인해 주는 부산의 JROA라는 여행사를 찾았다. 하지만, 카드 결재는 안되고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은 있었지만...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이틀만에 등기 우편으로 도착했다. 28,300엔.
우리돈으로 환율 14.6으로 해서 413,180원, 여기서 10% 할인한 금액인 372,000원으로 구입했다.
차근 차근 준비를 시작했다. 열차표를 참고해서 대강의 시간 계산까지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