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수기/일본에서 살면서
[스크랩] 일본에서 살면서 (26)-야구중계 이야기 : 한일전 야구 중계를 보고나서
은퇴한 교수 농부의 일상과 추억
2007. 12. 27. 23:07
모처럼 야구 중계를 보았다.
6시 30분부터 중계를 한다고 해서 경기가 6시에 시작하는 줄로 알았는데
경기는 7시부터 시작 이었다.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개 6시에 시작하면 6시 50분부터 7시 5분 정도까지 광고하고 중계를 시작하는데...
8시 45분이 되면 중계가 끝이 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중계를 한단다.
일본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공중파 방송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예정 시간을 넘겨가면서 끝까지 하는 경우도 이례적이다.
문제는 내용에도 있다. 물론 경기야 우리가 져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큰 수확이라면 일본이 한국 야구에 대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WBC에서 한국에 졌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에서 중계를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가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주니치에 졌을 때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다.
물론 감독인 호시노(星野)가 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한국을 두려워하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또 한 사람 오늘 아사히 텔레비젼에서 중계를 맡은 해설가였다.
이 사람은 올해까지 야구르트 스왈로즈에서 감독 생활을 하던 후루타(古田)라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공정하게 중계를 했다는 점이다.
나는 야구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집어가면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졌지만 기분 좋은 중계였음에 틀림없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이 두사람 굉장히 인정을 받는 사람이다.
호시노는 오랬동안 감독을 하던 사람이다.
주니치 감독시절에는 선동열과 이종범, 이상훈을 영입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이었고,
대표팀 감독이 되어서도 자주 중계 해설자로 등장해 한국 야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던 사람이다.
(때문에 한국계라는 설도 있지만...)
후루타는 선수협의회 문제로 어려웠던 시기에 이를 잘 수습한 것을 인정받아
내년부터는 야구해설가로 변신한 후 앞으로 정계에 진입할 야심을 갖고 있는 야구인 이다.
역시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사람에게는 뭔가 다른 점이 있음을 느끼게 한 대목이다.
경기에 진 것 보다는 위장 오더 같은 조잡한 작전이 더 나빴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대만이 일본을 잡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테지만....
6시 30분부터 중계를 한다고 해서 경기가 6시에 시작하는 줄로 알았는데
경기는 7시부터 시작 이었다.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개 6시에 시작하면 6시 50분부터 7시 5분 정도까지 광고하고 중계를 시작하는데...
8시 45분이 되면 중계가 끝이 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중계를 한단다.
일본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공중파 방송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예정 시간을 넘겨가면서 끝까지 하는 경우도 이례적이다.
문제는 내용에도 있다. 물론 경기야 우리가 져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큰 수확이라면 일본이 한국 야구에 대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WBC에서 한국에 졌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에서 중계를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가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주니치에 졌을 때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다.
물론 감독인 호시노(星野)가 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한국을 두려워하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또 한 사람 오늘 아사히 텔레비젼에서 중계를 맡은 해설가였다.
이 사람은 올해까지 야구르트 스왈로즈에서 감독 생활을 하던 후루타(古田)라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공정하게 중계를 했다는 점이다.
나는 야구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집어가면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졌지만 기분 좋은 중계였음에 틀림없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이 두사람 굉장히 인정을 받는 사람이다.
호시노는 오랬동안 감독을 하던 사람이다.
주니치 감독시절에는 선동열과 이종범, 이상훈을 영입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이었고,
대표팀 감독이 되어서도 자주 중계 해설자로 등장해 한국 야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던 사람이다.
(때문에 한국계라는 설도 있지만...)
후루타는 선수협의회 문제로 어려웠던 시기에 이를 잘 수습한 것을 인정받아
내년부터는 야구해설가로 변신한 후 앞으로 정계에 진입할 야심을 갖고 있는 야구인 이다.
역시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사람에게는 뭔가 다른 점이 있음을 느끼게 한 대목이다.
경기에 진 것 보다는 위장 오더 같은 조잡한 작전이 더 나빴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대만이 일본을 잡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테지만....
출처 : 淸道梅田中서울경기同門會
글쓴이 : 한상길(3회-금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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